미로 도시 탕헤르 메디나, 1000년의 시간에 갇히다

아프리카 대륙의 북쪽 끝, 스페인과 마주 보는 신비로운 도시 탕헤르. 그 중심에 자리 잡은 탕헤르 메디나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대의 향기와 활기 넘치는 현지의 삶이 공존하는 미로 도시입니다. 헤라클레스의 전설이 깃든 이곳에서 잊지 못할 모로코 여행의 진수를 경험해보세요.

이곳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

탕헤르 메디나는 수 세기 동안 다양한 문명의 교차로였습니다. 페니키아인, 로마인, 아랍인, 그리고 유럽 열강까지, 이곳을 거쳐 간 수많은 세력은 탕헤르 메디나에 독특한 문화적 흔적을 남겼습니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랍 전통 건축 양식의 아름다움과 유럽풍의 디테일이 어우러진 건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헤라클레스가 세상의 끝이라 여겼던 ‘헤라클레스 동굴’은 아프리카 대륙 모양의 입구로 유명하며, 신화 속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오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사진 속 아치형 입구와 미로같은 골목길은 그 역사의 깊이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놓치면 후회하는 핵심 볼거리 TOP 3

1. 카스바 (Kasbah): 메디나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카스바는 술탄의 궁전이었던 곳입니다. 화려한 타일 장식과 아름다운 정원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골목길을 거닐다 우연히 마주치는 모스크의 첨탑은 이곳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2. 쁘띠 소코 (Petit Socco): ‘작은 광장’이라는 뜻의 쁘띠 소코는 메디나의 심장부입니다. 낮에는 활기 넘치는 시장,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으로, 사진에서처럼 밤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3. 헤라클레스 동굴 (Grottes d’Hercule): 전설 속 영웅 헤라클레스가 쉬어갔다는 동굴로, 아프리카 대륙 모양의 입구가 인상적입니다. 대서양의 파도가 부딪히는 동굴 입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합니다.

찾아가는 방법: 교통편 완벽 정리

* 택시: 탕헤르 시내 어디에서든 택시를 이용하여 메디나 입구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메디나(Medina)”라고 말하면 기사가 알아들을 것입니다. 흥정은 필수!

* 버스: 탕헤르 시내를 운행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이 메디나 근처를 지납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메디나”라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줄 것입니다.

* 도보: 탕헤르 시내 중심부에서 메디나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메디나의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행 꿀팁: 최적 방문 시기, 입장료, 주변 정보

* 최적 방문 시기: 봄 (4~5월) 또는 가을 (9~10월)이 탕헤르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 입장료: 메디나 자체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하지만 카스바 내부 박물관 등 일부 시설은 입장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예상치 못한 비용: 골목길 상점에서 기념품을 구매할 경우, 흥정은 필수입니다. 처음 부르는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 추천: 주변 맛집 & 특색있는 카페

* Restaurant Rif Kebdani: 탕헤르 메디나 근처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입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전통 모로코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 Cafe Hafa: 탕헤르의 명소 중 하나인 Cafe Hafa는 언덕 위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민트 티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perf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