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우도 출렁다리: 에메랄드빛 바다 위 산책, 인생샷 보장 힐링 여행 코스
청정 자연 속 숨겨진 보석, 가우도. 두 개의 출렁다리를 건너 섬에 들어서는 순간, 에메랄드빛 바다와 싱그러운 숲이 어우러진 풍경에 매료될 것입니다.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섬, 그리고 다리, 가우도의 역사와 이야기
가우도는 전남 강진만에 위치한 8개의 섬 중 유일한 유인도로, 소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가우도(駕牛島)’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과거에는 배를 타고서만 들어갈 수 있었던 이 고즈넉한 섬은, 2011년 저두 출렁다리, 2017년 망호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두 다리 모두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어, 오롯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직접 걸어본 망호 출렁다리는 716m로, 남해안 최장 길이를 자랑합니다. 다리 중간중간 투명한 강화유리 바닥으로 만들어진 구간이 있어 발아래 펼쳐진 바다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데,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섬의 풍경은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저두 출렁다리는 438m로 망호 출렁다리보다는 짧지만, 주변 상가와 가까워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다리 모두 섬의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두 다리 모두 건너보시길 추천합니다.
가우도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 출렁다리, 함께해(海)길, 그리고 더
가우도의 핵심은 물론 출렁다리입니다. 저두 출렁다리와 망호 출렁다리, 두 개의 다리는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망호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특히 아름다웠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그리고 섬의 실루엣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섬에 들어서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2.5km 길이의 ‘함께해(海) 길’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았던 것처럼 울창한 상록수림 사이로 이어지는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숲 내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트레킹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함께해(海) 길’ 곳곳에는 전망대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입니다. 또한, 짚트랙, 제트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 활동도 즐길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짚트랙을 타고 바다 위를 가르며 가우도의 절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우도 여행 100% 즐기는 꿀팁: 교통, 주차, 추천 방문 시간
가우도는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네비게이션에 ‘가우도 저두 출렁다리’ 또는 ‘가우도 망호 출렁다리’를 검색하면 됩니다. 주차는 다리 입구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오전 9시쯤 도착했는데,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가우도는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봄, 가을이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진달래가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섬의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여름에는 해양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좋지만, 햇볕이 강하니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합니다. 겨울에는 바닷바람이 매서우니 따뜻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사진 촬영이 목적이라면, 햇빛이 부드러운 오전이나 오후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저는 오후 늦게 방문하여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했는데,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가우도 근처 숨겨진 명소, 다산초당과 백련사
가우도 여행 후에는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방문해 보세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 시절 18년 동안 머물렀던 다산초당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백련사는 천년고찰의 아름다움과 함께 다산초당과 이어지는 숲길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가우도의 자연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싶다면,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추천합니다.
가우도는 자연과 휴식, 그리고 액티비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섬입니다. 출렁다리 위에서 느끼는 스릴과 함께해(海) 길에서 만나는 힐링, 그리고 다채로운 해양레저 활동까지, 가우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지금 바로 가우도 여행을 계획하고, 에메랄드빛 바다 위를 걸으며 힐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