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문턱, 판테온에서 시간을 훔치다.

# 로마 판테온: 2000년의 시간을 걷는 여행, 천상의 아름다움에 취하다

로마 여행의 필수 코스, 판테온! 웅장한 돔 아래 서서 20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경험, 상상해보셨나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역사와 예술, 그리고 신성함까지 느낄 수 있는 판테온. 천상의 빛이 쏟아지는 오쿨루스 아래에서 인생샷은 덤! 로마 판테온의 매력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이곳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

판테온은 ‘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이라는 뜻을 가진, 서기 125년경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재건된 건축물입니다. 원래는 아그리파가 세운 신전이 있었지만 화재로 소실된 후,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죠.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놀랍도록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판테온의 돔은 건축 역사의 기적으로 불립니다. 특히, 돔의 정점에 있는 ‘오쿨루스’는 유일한 채광창으로,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내부에 드라마틱한 빛의 향연을 연출합니다. 맑은 날 오후, 오쿨루스를 통해 쏟아지는 빛줄기를 사진에 담아보세요. 또한, 라파엘로, 이탈리아 왕 빅토르 엠마누엘 2세, 움베르토 1세 등 역사적 인물들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어 더욱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판테온의 거대한 청동문은 원래의 것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문을 통해 들어서는 순간, 역사의 무게와 함께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놓치면 후회하는 핵심 볼거리 TOP 3

1. 오쿨루스: 돔 천장의 유일한 채광창인 오쿨루스는 판테온의 상징입니다. 쏟아지는 햇빛이 시시각각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숨 막힐 듯 아름답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빗물이 돔 안으로 떨어지지만, 바닥의 배수 시스템 덕분에 물이 고이지 않는다는 사실도 놀랍죠!

2. 돔의 내부 장식: 돔의 내부는 정교한 기하학적 무늬로 장식되어 있어,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천장의 격자무늬는 하늘을 상징하며, 오쿨루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과 어우러져 신성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3. 라파엘로의 무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라파엘로의 무덤이 판테온 안에 있습니다. 그의 무덤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죠. 라파엘로의 제자들이 만든 ‘성모의 제단’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찾아가는 방법: 교통편 완벽 정리

* 지하철: A선 Barberini 역에서 도보 5분, ME 선 Colosseo 역에서 도보 10분

* 버스: 40, 62, 64, 81, 87, 492, 810번 버스 이용, Largo di Torre Argentina 정류장 하차 후 도보 3분

* 택시: 로마 어디에서나 “판테온”이라고 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 자가용: 주차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자리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행 꿀팁: 최적 방문 시기, 입장료, 주변 정보

* 최적 방문 시기: 봄(4-5월)과 가을(9-10월)은 날씨가 온화하고 여행객이 적어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오전 일찍 방문하면 긴 줄을 피할 수 있고, 오후에는 오쿨루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 입장료: 무료

* 예상치 못한 비용: 없음

* 주변 볼거리: 트레비 분수, 나보나 광장, 스페인 계단 등 로마의 주요 관광지가 도보 거리에 있습니다.

현지인 추천: 주변 맛집 & 특색있는 카페

* Armando al Pantheon: 판테온 바로 옆에 위치한 로마 전통 레스토랑. 로마식 파스타와 송아지 고기 요리가 유명합니다.

* Tazza d’Oro: 판테온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중 하나. 깊고 진한 풍미의 그라니따 디 카페(커피 슬러시)는 꼭 맛봐야 할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