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예림원: 숨겨진 비경 속 천년 자연의 숨결을 느끼다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신비의 섬, 울릉도. 그 중에서도 울릉예림원은 섬 특유의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숨겨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자연과 인간의 손길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의 만남, 지금부터 울릉예림원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울릉예림원, 섬 자연을 품은 예술 공간의 탄생
울릉예림원은 2007년, 울릉도 북면 해안도로 70m 언덕 위에 1만 4000㎡ 규모로 문을 열었습니다. 단순한 식물원을 넘어,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예술적 조형물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탄생한 것이죠. ‘예림’이라는 이름처럼, 섬의 자연을 ‘예술의 숲’으로 가꾸고자 했던 설립자의 철학이 곳곳에 깃들어 있습니다. 특히, 해상에서 바라보면 마치 코끼리가 코를 바다에 담그고 있는 듯한 형상의 공암(코끼리 바위)은 울릉예림원의 상징적인 존재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절경을 선사합니다. 설립 초기부터 울릉도 자생식물 보존에 힘써온 울릉예림원은 천연기념물 제51호이자 멸종 위기 식물인 섬개야광나무를 비롯해 400여 종의 울릉도 자생 수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식물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울릉도의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그 가치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죠.

희귀 분재와 예술 조형물의 향연, 놓칠 수 없는 울릉예림원의 매력
울릉예림원에서는 울릉도 자생 분재 300여 점과 희귀 야생화 분재 350여 점 등 총 650여 점의 다채로운 분재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 나무 팻말처럼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축소판으로 보여주는 듯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또한, 울릉도 자연석을 활용한 70여 점의 대형 바위 조형물들은 마치 사진 속 조각상처럼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진 속 동굴처럼 바위틈 사이로 보이는 녹음 짙은 정원은 또 다른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한다면 해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일몰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바다 절벽 위 유리판에 올라서는 담력 체험장은 스릴과 함께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선사하며, 인생샷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울릉예림원 완벽 정복, 방문 팁 & 유의사항
울릉예림원은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울릉순환로 2746-24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가용 이용 시 울릉순환로를 따라 이동하면 되고, 대중교통 이용 시 울릉도 일주도로를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평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주차는 예림원 내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 공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성수기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며, 관람 소요 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입니다. 하지만 사진 촬영과 여유로운 관람을 원한다면 넉넉하게 시간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울릉도 날씨는 변화무쌍하므로, 방문 전 날씨 확인은 필수입니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여름철에는 모기 기피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울릉예림원 주변, 함께 둘러보면 좋은 명소
울릉예림원 관람 후에는 근처에 위치한 ‘나리분지’를 방문하여 울릉도의 전통 가옥인 투막집과 너와집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울릉도의 웅장한 해안 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태하등대’와 ‘대풍감’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를 타고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울릉예림원은 단순한 식물원이 아닌, 울릉도의 자연과 예술,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자연 속에서 예술과 만나고, 힐링과 영감을 얻어 가세요! 지금 바로 울릉예림원으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