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리로를 걷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뉴질랜드

# 뉴질랜드 여행 필수코스! 통가리로 국립공원 완전 정복 가이드

눈부오는 에메랄드빛 분화구 호수와 웅장한 화산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뉴질랜드 북섬의 자랑 통가리로 국립공원입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트레킹 코스부터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잊지 못할 여행 경험을 선사할 거예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세계에서 네 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 통가리로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시죠!

이곳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

1887년, 마오리족 추장 테 헤우헤우 투키노 4세가 뉴질랜드 정부에 이 땅을 기증하며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탄생했습니다. 마오리어로 ‘차가운 남풍이 부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마오리족에게 신성한 장소로, 영적인 의미가 깊게 담겨 있습니다. 세 개의 활화산, 나우루호에산, 통가리로산, 루아페후산은 마오리족의 조상으로 숭배되며, 이들의 이야기가 대대로 전해지고 있죠. 이러한 문화적, 자연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복합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트레킹을 하며 마오리족의 역사와 자연의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놓치면 후회하는 핵심 볼거리 TOP 3

1.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하루 동안 화산 지대를 횡단하는 뉴질랜드 최고의 당일 트레킹 코스! 에메랄드빛 분화구 호수와 황량한 화산 지형, 눈 덮인 산봉우리까지 다채로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참조)

2. 타라나키 폭포: 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와 주변의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트레킹 코스 중간에 위치해 잠시 쉬어가며 자연을 감상하기에 제격이죠.

3. 소다 스프링스: 화산 활동으로 생긴 독특한 탄산 온천. 비록 수영은 금지되어 있지만, 신비로운 푸른빛 물과 주변의 유황 냄새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찾아가는 방법: 교통편 완벽 정리

* 대중교통: 인근 도시인 타우포 또는 투랑기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각 숙소나 i-SITE에서 예약 가능하며, 통가리로 국립공원 내 주요 지점에 정차합니다.

* 자가용: 국립공원 내 주차장은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으며, 트레킹 코스 시작 지점 근처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서둘러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꿀팁: 최적 방문 시기, 입장료, 주변 정보

* 최적 방문 시기: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계절은 봄(9월~11월)과 가을(3월~5월)입니다. 여름(12월~2월)은 덥고 겨울(6월~8월)은 눈이 많이 내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입장료: 국립공원 입장은 무료입니다. 하지만 숙박시설이나 일부 액티비티는 유료입니다.

* 예상치 못한 비용: 트레킹 장비 대여, 셔틀버스 이용료, 식사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 주변 볼거리: 타우포 호수, 후카 폭포, 와이토모 동굴 등이 있습니다.

현지인 추천: 주변 맛집 & 특색있는 카페

* The Station Cafe (타우포):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후 지친 몸을 달래기에 좋은 곳. 푸짐한 브런치와 향긋한 커피가 일품입니다.

* Plateau Restaurant (와카파파):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현지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