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문턱, 성 비투스 대성당에서 숨쉬다

프라하 여행의 꽃, 웅장한 고딕 건축물의 정수! 천년의 역사를 품은 성 비투스 대성당을 방문하지 않고서는 프라하를 보았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숨 막히는 첨탑, 그리고 체코 왕들의 숨결이 깃든 이곳에서 잊지 못할 감동을 경험하세요.

이곳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

996년, 바츨라프 1세의 뒤를 이은 볼레슬라프 2세에 의해 로마네스크 양식의 원형 건축물이 세워진 것이 성 비투스 대성당의 시작입니다. 현재 우리가 마주하는 고딕 양식의 대성당은 14세기 카를 4세 때 착공되어 무려 600년에 걸쳐 완성된 건축물이죠. 긴 건축 기간 동안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재되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데, 특히 프랑스 건축가 마티아스 데 아라스가 설계한 아름다운 첨탑은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입니다. 대성당 내부에는 성 비투스, 성 바츨라프, 성 아달베르트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으며, 보헤미아 왕관을 비롯한 체코의 국보들도 보관되어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성 바츨라프 예배당의 벽면을 장식하는 보석과 금으로 세공된 아름다운 장식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6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증축과 변화를 거듭하며 켜켜이 쌓인 역사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놓치면 후회하는 핵심 볼거리 TOP 3

1. 스테인드글라스: 햇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성 비투스 대성당의 백미입니다. 특히 아르누보 양식의 거장 알폰스 무하가 제작한 ‘신 슬라브 민족의 사도들’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입니다.

2. 성 바츨라프 예배당: 보석과 금으로 장식된 화려한 예배당은 성 바츨라프의 유골이 안치된 곳입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보헤미아의 역사를 묘사한 그림과 정교한 장식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3. 황금문: 대성당의 남쪽 입구인 황금문은 14세기 모자이크 작품 ‘최후의 심판’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천국의 영광과 지옥의 고통을 생생하게 묘사한 모자이크는 당시의 예술적 기량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찾아가는 방법: 교통편 완벽 정리

* 지하철: Malostranská 역 (A선, 녹색)에서 도보 10분. Hradčanská 역 (A선, 녹색)에서 도보 15분.

* 트램: Pražský hrad 역 (22번)에서 도보 5분. Pohořelec 역 (22번)에서 도보 10분.

* 버스: Pražský hrad 역에서 도보 5분.

* 자가용: 프라하 성 주차장 이용 가능 (유료).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여행 꿀팁: 최적 방문 시기, 입장료, 주변 정보

* 최적 방문 시기: 봄(4~5월)과 가을(9~10월)이 날씨가 좋고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추천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을의 프라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야경 또한 아름다우니 시간이 된다면 꼭 감상하세요.

* 입장료: 대성당 내부 일부 구역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지만, 주요 예배당과 전망대 등은 유료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티켓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방문 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주변 정보: 프라하 성, 황금소로, 성 이르지 바실리카 등 프라하의 주요 관광 명소가 도보 거리에 있습니다.

현지인 추천: 주변 맛집 & 특색있는 카페

* U Zavěšenýho kafe: 프라하 성 근처에 위치한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 전통 체코 디저트와 향긋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 Restaurant Mincovna: 프라하 성에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레스토랑. 체코 전통 요리와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